2006년 11월 7일 화요일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마음속에 직장을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같은 경우에도 3년동안 여름 휴가를 한번도 간적이 없이 하루 하루 일에만 매달려 살애야 했던 것이 이제서야 폭발을 하는것이겠죠. 직장을 다니는 사람에게 회사에서 인정받는다는것이 윗사람에게 받는 칭찬이나 업무 능력만이 아닐겁니다. 요즘은 그것보다도 남들보다 나은 연봉이나 직급(어차피 직급이 오르면 연봉이 오르기도 합니다..)이 그 사람이 회사에서 인정받는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금요일(11/03일) 회사의 ES와 사직에 관한 면담을 했습니다만, 회사 입장에서는 작은 월급을 주고 직급도 낮은 상태의 저를 좋아하긴 했나봅니다.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지금보다 조금 나은 조건에서 다니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기에 지난 여름에 못간 휴가를 이번에 쓰는것으로 하고 잠시 여행을 떠나봅니다.


 아버님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 11월 4일


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 아버지가 묻혀있습니다. 광주에 다시 내려오면서 5년정도만 광주에 살아야지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나봅니다.


친우인 박진우 군의 결혼식에서오랜만에 만난 원종군과 같이 찾은 묘지는 언제나 처럼 한산합니다. 언제라고 생각만 하면 올수 있는 거리인데도 천성이 게으른 탓에 1년에 서너번 오기도 힘들군요. 혹시나 먼곳으로 이직을 하면 쉽게 찾아오지 못할것같아 오랜만에 찾아봅니다.





소쇄원에도 다녀왔습니다. - 11월 4일


실제로 광주인근에 갈곳에 그리 많지 않은탓에 광주 인근을 다니다보면 몇달에 한번 정도는 꼭 들리게 되는 곳이기도합니다. 소쇄원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정자에 앉을라쳐도 사람들에 싸여있다보니 한번도 앉자보니 못했습니다. 거기보다는 소쇄원 뒷길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사람들이 자주 오지 않는 소로가 보일겁니다..항상 사람들속에 있다보면 가끔은 이런길이 더욱 포근해질때가 있는법이죠. 저같은 경우도 소쇄원에 들어가지 않고 곧장 소로길로 쭉 올라가서 잠시 쉬었다오는것이 더 좋더군요. 역시나 머리가 복잡할때는 시골길을 걷는것이 정신을 맑게 하는가봅니다. 한결 머리속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환벽정에도 다녀왔습니다. - 11월 4일


아는 분은 다 아실만한 곳입니다. 소쇄원이 입장료(거금 천원)를 받는 시점에서 제대로 보여줄것이라곤 조그마한 연못밖에  없는 현실을 아는 분이라면 소쇄원보다는 환벽정에 잠시 들려 쉬는것도 매력이 될수가 있습니다.


소쇄원같은 조그만 연못은 없지만 수원지 전체를 자신만의 연못으로 만들어 버린 환벽정의 모습이야 말로 소의를 버리고 대의를 뿜은 장부의 기개가 아닐까요..


저도 잠시 정자에 앉아 여유를 뿜어내봅니다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요..배속을 채우려 가봅니다...







댓글 2개:

  1. 결과가 좋게 나왔으면합니다. 기왕 이직을 마음먹은이상 ES에서 괜찮은 조건이 안나온다면... 머리에 바람쐬시고 다시 활기차게 세상과 부대끼길... ㅎㅎ<!-- <homepage>http://runuo.co.kr/zog</home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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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풍 // 그래야겠죠..오늘 저녁쯤에 다른 회사 면담을 간 이야기를 적을 예정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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